국내 ETF 시장이 6일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원유·2차전지·건설 등 실물 및 경기민감 테마가 강세를 주도하고 바이오·성장 테마는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전체 ETF 1084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0.17%로 집계됐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일반 ETF 996개의 평균 수익률은 0.20%로, 시장 체감 상승폭은 이보다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률 분포를 보면 상승 종목이 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0~1% 상승 구간이 493개로 가장 많았고, 1~3% 상승도 181개에 달했다.
상승 상위에서는 원유와 2차전지 테마가 두드러졌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가 4.1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KODEX WTI원유선물(H)도 2.73% 오르며 에너지 ETF 강세를 이끌었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 기대와 공급 변수 부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ODEX WTI원유선물(H)은 올해 누적수익률 100.07%로 1위에 등극했다.
2차전지 ETF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3.87%), KODEX 2차전지산업(2.59%), RISE 2차전지TOP10(2.48%)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 주도 테마로 자리 잡았다. 건설 ETF도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TIGER 200 건설(3.45%), KODEX 건설(2.96%) 등이 상승했다.
RISE 바이오TOP10액티브가 5.1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3.84%), KIWOOM 의료AI(-3.67%),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3.38%) 등 주요 바이오 ETF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리 불확실성 재부각과 단기 상승 피로감이 겹치며 성장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운용사별 성과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KODEX는 평균 0.25%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상회했고, RISE(0.22%), ACE(0.19%)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 수가 많은 TIGER는 평균 0.13%로 무난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KoAct(-0.19%)와 TIME(-0.28%)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특히 WON은 종목 수는 14개로 적지만 평균 0.2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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