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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둔화 우려 속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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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둔화 우려 속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주 동반 약세

리게티·디웨이브·퀀텀 컴퓨팅·자나두 등 관련주 일제히 밀려
아이온큐, 웨드부시 '내결함성' 로드맵 호평에 1.7% 하락 방어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뉴욕 주식시장이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컴퓨팅(RGTI)이 3.08% 하락한 16.39달러를 기록했고 디웨이브 퀀텀(QBTS) 3.67% 밀린 18.11달에 장을 마쳤다. 퀀텀 컴퓨팅(QUBT)과 자나두 퀀텀(XNDU)은 각각 5.82%, 3.42% 떨어졌다.

양자 컴퓨팅 종목들이 일제히 밀려났으나, 아이온큐는 1.73% 하락한 43.08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을 방어했다.

웨드부시 증권이 아이온큐의 장기적 입지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준 덕분이다.
미국 금융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 웨드부시증권의 앙투안 레골트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가 최근 제시한 '내결함성(Fault-tolerant) 양자 컴퓨팅' 로드맵을 높게 평가했다. 이 로드맵은 1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 구현과 99.99%의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레골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구체적 수치는 시스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제 업계의 논의는 양자 컴퓨팅이 '가능할 것인가'에서 '언제 실현될 것인가'의 문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아이온큐의 사업적 성과도 고무적이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을 1억 3,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2026 회계연도에는 최대 2억 4,500만 달러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5년 매출의 60% 이상이 정부나 연구기관이 아닌 일반 상업 고객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은 양자 기술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막대한 현금 보유량 역시 아이온큐의 강력한 무기다. 4분기 말 기준 아이온큐가 보유한 현금 및 투자 자산은 33억 달러에 달한다. 자본 집약적인 양자 산업에서 이러한 재무 건전성은 단기적인 자금 조달 압박 없이 연구 개발과 제조 시설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시장은 이제 오는 5월 6일로 예정된 아이온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치(4,800만~5,100만 달러) 범위 내에 안착한다면, 아이온큐의 성장이 소수 계약에 의존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반복 가능한 대세 상승기라는 점을 증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