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장기 국채 매입 한도 최소 2배 확대 단행… BTC 10% 급반등
제이슨 퍼먼 "수익률 곡선 형태 관리일 뿐… AI·정부 차입에 고금리 지속"
엔화 시장 개입처럼 일시 효과 그칠 것… 지출 축소 등 재정정책 변화 촉구
제이슨 퍼먼 "수익률 곡선 형태 관리일 뿐… AI·정부 차입에 고금리 지속"
엔화 시장 개입처럼 일시 효과 그칠 것… 지출 축소 등 재정정책 변화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소각 한도를 대폭 늘리자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각) 제이슨 퍼먼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 인터뷰를 통해 재무부의 단기 시장 개입이 장기 금리 상승세를 돌려세우는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 2배 확대… 비트코인 10% 급반등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최소 2배로 확대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급등했다.
금값 역시 하루 만에 120달러(약 16만 6625원) 상승하며 자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퍼먼 전 의장은 재무부가 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의 형태를 조율할 수는 있어도 거시경제의 기초 여건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기초 여건은 여전히 장기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가리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화 개입처럼 일시 효과"… AI 투자·정부 차입이 실질금리 견인
퍼먼 전 의장은 이번 바이백 효과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비유했다. 일시 시장 안정을 이끌더라도 결국 기초 여건이 우세해지면서 효과가 소멸하는 엔화 개입과 같은 궤를 그린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국채 만기를 단축하는 방식으로 금리 상승에 대응하는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 부채의 만기를 짧게 조정하면 향후 다가올 금리 변동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와 강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인플레 일회 요인 평가… "지출 축소·증세 등 재정 개혁 필수"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일련의 일회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노동시장 과열이나 임금 상승 가속화 같은 구조적 물가 압력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응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먼 전 의장은 "원하는 수준의 환율과 금리를 유지하려면 금융시장 미세 조정보다 정부 지출 축소나 증세 같은 재정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현재 정책 논의가 이러한 본질에서 벗어나 있어 재정 위험을 한층 더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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