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분석 결과 최근 3개월간 117개사 지분 매수 112개사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의 대량보유 공시(지분 5% 이상 보유 기준 266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최근 3개월간 117개사 지분율을 늘리고 112개사는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37개 사는 기존 지분율을 유지했다.
이번 매매에서는 업종별 순환매 양상도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경기 둔화와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석유화학, 건설, 화장품 부문을 집중 매수했다.
석유화학 분야는 조사 대상 21개 기업 중 16개사의 지분을 확대했다. SK케미칼 지분율이 6.5%에서 8.6%로 2.1%포인트 올랐고, 코오롱인더스트리(10.9%→12.9%) 역시 2.0%포인트 늘었다.
그동안 주가 오름세가 강했던 IT·전기·전자 및 조선·방산 부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국항공우주 지분율이 8.7%에서 7.1%로 1.6%포인트 줄어드는 등 방산·조선주 전반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왔다. IT 업종에서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전자부품주를 중심으로 지분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분율 자체의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7.9%의 지분율을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8.1%에서 7.9%로 0.2%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다만 주가 조정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삼성전자 평가가치는 34조 3323억원(26.2%), SK하이닉스는 52조 7297억원(42.1%) 축소돼 두 종목에서만 87조원이 넘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전체 국내 주식 자산 내 두 기업의 합산 비중도 종전 55.5%에서 50.2%로 5.3%포인트 후퇴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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