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 목표로 잡았던 100개 거점 계약을 1년도 채 안 돼 달성
9월 한 달 등록 5000대 돌파, 수출 목표도 64만 대에서 92만 대 상향
영국 2위 딜러 그룹 리시아와 손잡고 맨스필드·글래스고·뉴캐슬로 확장
9월 한 달 등록 5000대 돌파, 수출 목표도 64만 대에서 92만 대 상향
영국 2위 딜러 그룹 리시아와 손잡고 맨스필드·글래스고·뉴캐슬로 확장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Post는 10월 19일(현지시각) 지리자동차가 영국 시장에서 누적 차량 등록 대수 1만 대를 돌파하고 9월 한 달 동안 5000대 이상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당초 2026년 말까지 100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예정보다 앞서 달성한 것이다.
100번째 거점 계약과 대형 딜러 그룹 제휴
지리자동차는 에반스 할쇼 지리 맨스필드 대리점을 영국 내 100번째 소매 거점으로 계약했다. 이 대리점은 영국 2위 자동차 딜러 그룹인 리시아와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며, 에반스 할쇼는 리시아 산하 딜러 브랜드다.
리시아는 영국 전역에 16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는 계약을 체결한 거점 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실제로 운영 중인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리자동차는 링컨셔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자 협력을 확대해 맨스필드, 글래스고, 뉴캐슬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기업 판매 채널 확대와 차종 다양화
지리자동차는 개인 소비자 대상 소매망 외에 기업 판매 채널도 함께 넓히고 있다. 2026년 8월, 로이드 뱅킹 그룹 계열사인 투스커와 협력을 강화해 순수 전기차 EX2를 급여 공제 리스 프로그램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자격을 갖춘 직원이 세전 급여로 신차를 리스할 수 있어, 기업 고객과 그 임직원에게 접근하는 통로가 된다. 영국 시장에 선보인 차종도 다양하다. 순수 전기 SUV EX5와 EX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스타레이 EM-i를 출시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해외 수출 목표 92만 대로 상향, 1~9월 수출 170% 급증
영국 판매망 확대는 지리자동차의 광범위한 해외 진출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지리자동차는 2026년 8월 17일 중간 실적 발표에서 연간 수출 목표를 기존 64만 대에서 92만 대 높였다.
CnEVPost가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지리자동차는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79만 7670대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9.37%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외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3.28% 줄었다.
해외 시장이 전체 성장을 이끄는 구조다. 월별 수출 추이를 보면 2026년 6월 10만 2874대, 7월 10만 6663대, 8월 11만 94대, 9월 10만 6685대로 하반기 들어 달마다 10만 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에반스 할쇼 전무이사 게리 암스트롱은 지리의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영국에서 브랜드의 장기 성장을 지속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내 실제 운영 매장 수와 개점 속도가 앞으로 네트워크 구축 완성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