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7:4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틴계 미국인 단체인 유니도스US 연례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로 돌아가 자가 격리를 할 것이며 격리 기간에 모든 임무를 완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은 대통령이 격리된 상태에서 모든 임무를 계속 수행함에 따라 대통령의2024.07.09 09:4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40%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티펠의 수석 워싱턴 정책 전략가인 브라이언 가드너는 의회가 7월 4일 휴회에서 돌아오는 지금이 대통령 선거 운동의 ”성패를 가르는 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NBC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 계속 머물 확률은 60%“라며 ”바이든은 민주당 진영의 똑똑한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드너는 바이든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당원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 당원들의 영향력이 부족하다”면서 “그들은 바2024.07.07 16:16
미국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 정책에 대한 기업인들과 일반 유권자들의 인식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바이든 경제 정책이 트럼프보다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ABC 뉴스와 입소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라는 문제에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14%p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반면, 기업인들은 이런 여론과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인다. 대선 선거 자금 기부 현황을 보면, 기업인들은 트럼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그렇다고 바이든 경제를 선호하는 것으로도 볼 수도 없지만, 트럼프 지지에 신중한 입장이다.예를 들2024.07.03 13:45
미국의 재정 적자가 러시아의 경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급증한 가운데 11월 대선 정국과 맞물려 재정 적자 악화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의회예산처(CBO)의 '2024~2034 예산·경제 전망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 적자 추정치는 1조9000억 달러(약 2635조원)로 지난 2월 발표된 1조6000억 달러의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23 회계연도 재정 적자 추정치인 1조7000억 달러보다도 많은 수치다. 2024년 재정 적자 추정치는 팬데믹 당시 최고치인 3조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세계은행이 2023년에 2조 달러로 추산한 세계 11위 경제대국 러시아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거의2024.07.02 07:5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1일(현지시각)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지난 27일 열린 미국 대선 첫 TV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한 이후 시장은 11월 미국 대선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촉각을 세웠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때 4.497%까지 치솟은 뒤 후반 12.8bp 상승한 4.47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bp 상승한 4.632%를 기록하며 근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가팔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8bp 오른 4.758%에 거래됐다.2024.06.30 11:07
미국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략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현 전략이 지지율 상승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자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의 핵심 선거전략바이든 대통령의 현재 선거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비롯한 정치적 폭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격한 성격을 부각하는 것이다. 둘째,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란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마이크 도닐런의 주도2024.06.30 11:07
미국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 캠페인, 특히 광고는 각 진영의 전략과 정책 메시지를 가장 잘 대변하는 수단이다. 최근 미국 공영방송 NPR이 광고업체 애드임팩트의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미국 대선 구도를 조망해보자. ◇ 선거 광고비 집행 특징 우선,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 바이든과 트럼프 진영의 광고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차이점이 드러난다.전체 광고 지출액은 7,21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바이든 진영이 4,920만 달러(68.2%)를, 트럼프 진영이 2,210만 달러(30.7%)를 사용했다. 바이든 쪽이 트럼프보다 두2024.06.23 14:13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외로 고령 유권자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했던 고령층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흥미와 관심을 끈다.최근 주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경쟁자 트럼프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트럼프를 9~12%포인트 앞서고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해당 연령대에서 바이든이 53%, 트럼프가 44%로 9%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퀴니피악대 조사에서도 바이든이 53%, 트럼프가 41%로 1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반면, 트럼프는 젊은 층 지지를 예2024.06.23 14:13
미국인들이 불볕더위에 시달리면서 기후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둔 가운데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후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미국 폭염은 실로 무섭다. 미국 기상청은 조만간 미국 인구의 절반 가까운 2억 6천만 명 이상이 섭씨 37℃를 넘어서는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폭염은 중서부와 오하이오 계곡에서 시작해 중부 대서양과 북동부까지 광범위하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카고, 워싱턴 D.C., 뉴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하여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37℃를 넘어설 것이라고 하며, 일부 지역은 체감2024.06.16 14:22
미국 대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5월 한 달 동안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사안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 판결, 높은 물가의 지속, 증시 최고점 돌파,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확대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하지만 이런 이슈를 반영한 최근 여론조사의 종합 흐름을 보면, 이런 이슈들이 여론 변화에 준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한 달에 한 번 미 대선 관련 전국 여론 흐름과 당락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7개 경합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하는 세 번째 시도인 '최신 여론조사 - 파이브서티에이트(538)' 조사를 통해 수치 변화를 분석해 보면,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우위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2024.06.16 14:22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재집권할 경우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약속하고 있지만 그 방식과 내용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선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트럼프는 최근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지만, 월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여전히 비중을 두면서 그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시장 참가자들은 포르노 스타의 입막음 유죄 평결이 7월 트럼프에 불리하게 선고가 나더라도 이것이 선거 운동을 막을 수 없고2024.06.10 09:28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과 트럼프 진영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젊은 유권자' 공략과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 바이든을 지지했던 젊은 층의 바이든 이탈이 두드러지기 때문으로, 양 당은 모두 이들의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 마련에 분투하고 있다.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의 이탈 억제와 복원을 위해 조직화와 포용 전략을, 공화당은 비주류인 이들을 흡수하면서 기존 지지자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조직화보다 바이든 공격을 통한 거부감 확대라는 선전 위주의 동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젊은 층 유권자의 표심 변화여론조사 결과, 젊은 층 표심은 선거 때 자주 투표하는 사람들은 바이든을 더2024.06.10 09:27
11월 대선이 가시권으로 다가서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정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략 가운데 하나인 유명인들을 활용한 유권자 확보 전략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할리우드 내부의 바이든 지지를 둘러싼 극심한 견해 차이로 상당한 진통을 겪으면서 차질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로버트 드니로 등 일부 스타는 바이든을 공개 지지했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입장 표명을 망설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대선에 활용해 표를 모으려 한 바이든 선거 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예를 들어, 머라이어 캐리는 작년 12월 어린 두 자녀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