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의 요코하마 본사 빌딩 매각 대상 윤곽이 드러났다.
지지통신 등 일본 외신이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닛산의 본사 빌딩 매각 대상이 미국 투자 펀드 콜버그 그라비스 로버츠(KKR)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신들은 매각 금액이 약 900억 엔(닛케이는 1000억 엔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닛산이 본사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KKR 계열의 기업이 최고가로 입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유력한 매각처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연내 매각 절차를 완료할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매각처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을 계속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며, 본사 빌딩을 매각해도 닛산 직원은 같은 직장 내에서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닛케이보도에 따르면, 리스백으로 인한 임대료 지급이 현금 흐름(현금 수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닛산 경영진 일부는 본사 매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KKR로의 매각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닛산은 향후 ‘리프'나 '킥스’ 등 신형 차량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도 있지만 원활히 판매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1000억 엔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