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50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내수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매우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기업들이 테슬라를 수적으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테슬라의 ‘힘겨운 2위’중국의 친환경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지난해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중국 전기차 내수시장은 판매량 기준으로 테슬라마저 최근 제친 비야디가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다.테슬라가 2위를 기록하고는 있으나 2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비야디와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다.판매 증가율 측면에서도 점유율 차이만큼은 아니지만 비야디는 전년 대비 50.3%2024.04.29 11:26
전 세계 커피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 커피 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지난 1977년 3월로 당시 선물거래를 기준으로 한 가격은 파운드당 3.11달러(약 4294원)였다. 그러나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현재 가격은 아라비아 커피 기준으로 2.50달러(약 3458원) 선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돼 이런 추세라면 머잖아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국제 커피 가격 급등세 2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국제 커피 가격의 급등세는 트레이딩 이코노믹스가 최근 집계한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전 세계 약 200개국의 경제 데이터와 지표를 조사해2024.04.29 10:15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오프로드 모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테슬라라티가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테슬라라티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톱기어’가 전날 유튜브에 올린 단독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이 영상에는 오프로드 기능이 적용된 사이버트럭과 경쟁 모델인 리비안 R1T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존슨밸리에서 최근 진행한 오프로드(비포장도로) 테스트 모습이 담겼다.이 영상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새롭게 탑재된 오프로드 기능에는 △모든 종류의 지형에 주행이 가능한 모드 △암석 지대에서 주행이 가능한 모드 △자갈길이나 진흙탕길에서 주행이 가능한 모드 △많은 눈이 쌓인 상황에서도2024.04.29 10:10
인도 출신이 아니면 미국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에릭 가세티 인도 주재 미국 대사가 주장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가세티 대사는 전날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엔 인도 출신이 미국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은 어렵다는 농담이 흔했지만 지금은 반대로 인도 출신이 아니면 어렵다는 새로운 농담이 생겨났다”고 밝혔다.그는 경영전문지 포춘이 선정해 발표하는 미국 500대 주요 기업 CEO 명단의 10%를 인도 출신 기업인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 마이크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스타벅스의 락스만 나2024.04.29 09:50
고물가·고금리 사태 속에서 미국의 노동 시장이 탄탄한 상태지만, 핵심 노동 연령층인 25~54세 남성 노동자의 노동계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현지 시각) 핵심 노동 연령층에서 남성의 노동 참여율이 1950년대에는 96%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86%로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노동 시장에서 이탈한 남성은 자신감 상실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미국에서 남성의 노동 참여율은 경기 침체기 이후에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1953년 경기 침체 이후에 핵심 노동 연령층에서 남성의 노동 참여율은 침체 전에 96%였다가 침체기를 지난 이후에는 92.8%에 그쳤다. 또 대침2024.04.29 09:34
일본 당국은 엔화 약세가 레드 라인을 넘을 경우 개입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그 붉은 선은 달러당 155엔에 그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26일(현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58.4엔을 터치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거래자들은 왜 일본 당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만약 취한다면 언제 시작할 것인지 묻고 있다. 정작 정책 결정자인 일본은행은 담담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오히려 “약한 엔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현재의 환율은 수요를 증진시켜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발언이었다. 일본 당국은 엔화 가치가 너무 빨리 하락하면 참지 않겠다2024.04.29 09:20
일본 외신이 삼성의 몰락이 한국 경제의 부진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겐다이비즈니스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렸다며 “한국 경제의 주역이 바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3.8% 하락한 반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20.8% 상승했다. 이런 흐름은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움직임, 특히 AI에 대한 대응력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AI 딥러닝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을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요 포화,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사업 회복 지2024.04.29 07:52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신뢰할 수 있는 방어를 위해 핵무기 증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지역 신문들이 주최한 유럽 학생들과의 질문 및 답변에서 "미사일 방어, 장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를 포함한 논의를 개방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근교에서 프랑스, 독일, 폴란드 장관들의 만남에 앞서 스테판 세죠르네 외교부 장관을 통해 핵무기에 관한 그의 주장을 다시 강조했다. 스테판 세죠르네 외교부 장관은 "나토도 중요하지만 제2의 생명보험을 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가까운 동맹국으로 남아야 하지만, 유럽은 자신만의2024.04.29 07:47
현대코퍼레이션과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가 물류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7일(현지시각) 이집트 국가정보서비스(SIS)는 한국을 방문 중인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 청장이 한국 시간으로 26일 현대코퍼레이션 측과 만나 물류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라비 청장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개최된 이번 회의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김원갑 부회장과 장안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수에즈운하 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번 회의에서 수에즈운하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수에즈 운하와 현대 측의 협력 가능성과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김원갑 부회장도 이번 회의에서 수에2024.04.29 07:29
전 세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가 올해 약 100억 유로(약 14조7450억 원)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안사(Ansa) 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탈리아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지난 주말 진행된 지방 정당 프라텔리 디탈리아의 모임인 페스카라에서 기자들에게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마이크로전자 제조업체 중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의 변방에 머물러 왔다. 우르소 장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실리콘 박스가 이탈리아 북부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2억 유로(34억 달러) 투자를 약속2024.04.29 07:18
페루군의 신형 장갑차 획득 사업에 현대로템이 국산 K808 장갑차로 참여한 가운데 도입 및 구매계약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27일(현지시각) 페루 현지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이날 페루 국영 방산기업 FAME가 민간 공모전을 통해 한국의 현대로템-STX 컨소시엄으로부터 30대의 K808 8x8 차륜형 장갑차 30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라 레푸블리카는 페루 육군이 이번 계약 체결로 육군 국군조달청(ACFFAA)이 추진하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장갑차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FAME가 정식 수주전이 아닌, 국제 입찰이 가능한 ‘민간 공모전’이라는 꼼수를 통해 한국산 장갑차를 가장 비싼 가격으2024.04.29 06:57
중국 남서부의 대도시 청두시는 부동산 수요를 부흥시키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 구매 규제를 철폐했다. 청두시 주택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9일부터 부동산을 거래할 때 주택 구매자의 자격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청두시의 공식 위챗(Wechat) 계정에 게시된 바에 따르면 2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이 도시는 모든 종류 부동산 회사의 합리적인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선 4년째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자 신뢰도 추락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청두뿐 아니라 난징, 허페이, 수주를 포함한 중국의 여러 도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