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1 13:29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유럽 각국에서는 우려와 환영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는 표지에 자유의 여신상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일러스트를 게재하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라는 문구가 함께 담겼다. 런던의 미 대사관 앞에서는 트럼프 당선이 발표되자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과 미국은 피부색이나 종교 등에 관계없이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라며 트럼프의 유색인종 배타성을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자를 환영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리 르펜 대표는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승리는 민주주의적인 선택이며, 낡은 질서는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내년 5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 무산되면서 프랑스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음달 국민투표를 예정 중인 이탈리아와 독일 등에서도 반EU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극우정당 지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반EU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올해 말에서 내년까지 유럽 각국에서 열릴 선거에 미 대선 파장이 미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2016.11.11 10:24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언론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 등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이 힐러리 지지자들과의 통화에서 대선 패인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우리의 선거를 망친 것은 코미”라며 “선거 막판에 FBI의 이메일 재수사가 전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비난했다. 이어 “미국 언론들이 힐러리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보도하는 한편으로 트럼프를 ‘유쾌하고 우스운’ 캐릭터로 언급해 트럼프를 ‘너그럽게 봐주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위키리크스가 자신의 이메일 해킹 사실을 언론에 밝힌 것도 매우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FBI의 코미 국장은 미 대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10월 28일 힐러리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선 개입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서둘러 ‘무혐의’로 결론내리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이미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줄어든 상태였다.2016.11.11 09:59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행정부 내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선거기간 트럼프를 헌신적으로 도운 ‘3인방’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최고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젭 헨살링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재무장관에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헨살링 하원의원을 재무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CNBC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이먼 CEO 본인은 재무장관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헨살링 하원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헨살링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0년 제정된 도드-프랭크법(금융개혁법) 축소 등 공화당이 내거는 우선 정책 과제 실현을 담당해 왔다. 트럼프 정권인수위 역시 도드-프랭크법 폐지를 선언하고 있어 헨살링 의원이 행정부에 영입된 후 도드-프랭크법은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드-프랭크법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0년 7월 발표한 금융개혁법안으로 대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소비자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다.금융시스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2016.11.11 08:29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인수 절차를 협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당선 만 하루 만에 워싱턴을 찾은 트럼프는 9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외교와 국내 정책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전 내내 오바마케어 등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뒤엎겠다고 공언하며 반목을 거듭해 오던 두 사람은 당초 우려와 달리 화합의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는 회동을 마친 후 “몇몇 훌륭한 일과 어려운 일 등 여러 다른 상황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다뤄나가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을 만나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당선자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당선자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이라며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함께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을 다루는 게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번째 이민자 출신 퍼스트레이디가 된 멜라니아는 백악관 관저에서 미셸 여사와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는 회동 후 의회로 이동해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 등을 만나 의회 협조를 당부하며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2016.11.11 07:49
다우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세금 삭감과 은행 규제 완화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주가 급등한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9포인트(1.17%) 상승한 1만8807.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2포인트(0.20%) 오른 2167.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7포인트(0.80%) 낮은 5,208.8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 마감가인 18,636.05를 넘어섰으며 같은 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1만8668.44도 돌파했다. 금융주와 산업주가 다우와 S&P 500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으나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가리키는 '팡(FANG)'주식 주도의 기술주 약세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산업이 2% 넘게 올랐고 소재와 헬스케어,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가 각각 2% 넘게 하락했고 부동산과 기술도 1% 이상 내렸다. 전날 상승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은 0.80% 떨어졌다. 나스닥은 개장초에는 올랐다가 하락으로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특히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9%와 3.8% 내렸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5.5%와 3.1% 떨어졌다. 반면 주요 바이오주도 규제 위험이 감소해 강세를 나타냈다. 암젠과 셀진의 주가는 각각 3.5%와 0.82% 올랐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테리 샌드번은 "트럼프의 당선에 따른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라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2016.11.11 06:18
뉴욕 증시가 또 상승 마감했다. 11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 DJIA는 1만8807.88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218.19포인트, 비율로는 1.17% 상승했다.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발표가 나온 이후 이틀 연속으로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쇼크는 온데 간데 없고 오히려 트럼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줄었다. 환율 국제유가 금값 원자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4시 상황> NASDAQ 5210.21 -40.86 ▼ 0.78% NASDAQ-100 (NDX) 4747.84 -77.34 ▼ 1.60% Pre-Market (NDX) 4848.83 23.65 ▲ 0.49% After Hours (NDX) 4821.15 -4.03 ▼ 0.08% DJIA 18820.78 231.09 ▲ 1.24% S&P 500 2168.40 5.14 ▲ 0.24% Russell 2000 1254.64 22.48 ▲ 1.82% 뉴욕증시 주가지수 <마감상황> NASDAQ 5208.80 -42.27 ▼ 0.80% NASDAQ-100 (NDX) 4747.03 -78.15 ▼ 1.62% Pre-Market (NDX) 4848.83 23.65 ▲ 0.49% DJIA 18807.88 218.19 ▲ 1.17% S&P 500 2167.48 4.22 ▲ 0.20% Russell 2000 1253.42 21.26 ▲ 1.73%2016.11.11 03:46
뉴욕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완전히 다른 현상이다. 트럼프 쇼크가 아니라 오히려 트럼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3시 40분 현재 1만8804.5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214.86 포인트, 비율로는 1.16%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 열린 10일 뉴욕 증시에서도 상승했다. 트럼프 집권 이후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분위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오전 3시 40분 현재 NASDAQ 5217.66 -33.41 ▼ 0.64% NASDAQ-100 (NDX) 4757.33 -67.85 ▼ 1.41% Pre-Market (NDX) 4848.83 23.65 ▲ 0.49% After Hours (NDX) 4821.15 -4.03 ▼ 0.08% DJIA 18804.55 214.86 ▲ 1.16% S&P 500 2170.82 7.56 ▲ 0.35% Russell 2000 1255.57 23.41 ▲ 1.90%2016.11.10 19:36
국회 파행으로 지연됐던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승인안이 드디어 가결됐다. 하지만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TPP를 반대하고 있어 발효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NHK와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TPP 승인안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민당·공명당 등 연립 여당과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들에 의해 강행처리 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TPP 승인안 처리에 반대해 온 민진당 등 야당은 표결 전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자민당 측은 “자유롭고 공정한, 그리고 열린 경제의 골조를 만드는 것은 일본의 큰 사명이며, 그 핵심이 바로 TPP 승인”이라며 “TPP의 중요성을 트럼프 당선자를 포함한 미국에 전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진당은 “미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TPP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인안을 가결하는 것은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며 “미국의 동향을 살피면서 TPP에 대응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가결된 TPP 승인안은 일본이 수입하는 농림수산품이나 공업제품 등 거의 전품목(95%)의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와 지적재산권 보호, 투자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등 무역·투자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2016.11.10 17:06
북한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미국의 비핵화 정책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고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정권이 이뤄낸 것은 미국의 안전 보장을 가장 위험한 상태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주체사상을 언급하며 “오바마 정권은 주체의 핵보유국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차기 지도부에 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핵보유국임을 강조하며 “조선이 핵무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런 견해에 기초해야만 다음 미국 대통령이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2016.11.10 16:26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에서 회담을 한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10일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통화한 아베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일본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확인했다”며 “오는 19~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에 뉴욕에 들러 트럼프와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미국과 일본은 탁월한 파트너십 관계”라며 “이 특별한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당선자가 아베노믹스 등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함께 일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미 동맹의 강건함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20여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주일미군 예산안 등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트럼프가 일본 측의 요구대로 뉴욕의 본인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다며 “차기 미국 대통령과 취임 전에 회담하는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베 총리와 트럼프의 개인적인 관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2016.11.10 15:57
지난 4일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이 ‘트럼프 쇼크’에 휘말렸다. 파리협정 자체를 뒤흔들 최대 위협으로 꼽혀 왔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기후변화는 날조된 것(hoax)’이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파리협정을 취소한다던 공약을 지킬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자는 ‘파리협정 탈퇴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육성’을 에너지 공약으로 내걸어 왔다. 그는 “파리협정은 미국의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외국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양에 간섭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며 파리협정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불안과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으로 파리협정 발효를 서둘러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대선 시작 전인 4일 정식 발효되면서 국제법적으로 구속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NHK는 미국 측 수석대표가 선진국 대표들이 참석한 비공식 회의에서 “대통령이 바뀌는 내년 1월까지는 기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COP22 총회의 논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내년 1월 이후 상황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COP22에 참석한 미국 NGO 대표들 역시 “(트럼프 당선은) 매우 우려할 만한 사태”라며 “파리협정에 가입한 이상 4년간 탈퇴할 수 없지만 트럼프 정부가 감축 목표 달성이나 개도국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세골렌 루아얄 유엔 기후변화회의 의장은 “3년 동안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할 수 없고, 그 이후 탈퇴 의사를 밝혀도 1년간의 공지 기간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 임기인) 최소 4년은 미국을 붙잡아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의2016.11.10 13:35
9일(현지시간)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뉴욕 경찰이 트럼프 자택 인근에 깔리며 경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이 발표되자 트럼프의 자택이 있는 뉴욕 중심부 맨해튼 ‘트럼프타워’ 주변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펼치기 시작했다”며 “이곳에는 경찰과 사설 경비요원 외에도 트럼프 당선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연방항공국(FAA)은 2017년 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해 백악관에 들어갈 때까지 트럼프타워 상공으로 모든 비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AA는 “테러 등 특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용·경찰·긴급용 헬기나 항공기는 예외로 한다”고 설명했다.2016.11.10 13:09
한국 정부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동안 일본은 통화를 마치고 소기의 성과까지 거뒀다. 10일 외교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날 오전 10시께 10여분간 통화하며 공고한 한미동맹 및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관계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에 함께 맞서며 신뢰를 쌓아왔고, 아태지역 평화·번영의 초석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동맹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100% 동의한다”며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굳건하고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흔들리지 않고 한국과 미국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한국보다 빨리 차기 대통령 트럼프와 20여분간 통화하며 오는 17일 미국에서 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와 통화해 “오는 19~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에 뉴욕에 들러 트럼프와 회담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미국과 일본은 탁월한 파트너십 관계”라며 “이 특별한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미 동맹의 강건함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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