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암호화폐 시장에 비트코인 ETF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얼마나 많은 신규 자금이 모일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시장의 초점은 새 ETF 시장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는지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파니기르트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많은 신규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지만, 그런데도 JP모건은 기존 암호자산 상품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암호자산 시장에 새로운 자본이 진입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대 360억 달러(약 5조 22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JP모건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투자금 중 약 30억 달러(약 4350억 원)가 새 현물 ETF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디지털 지갑에서 새 ETF로 이동하는 금액은 최대 20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그레이스케일의 높은 수수료도 자금 유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블랙록이나 다른 거래소들은 자신들의 수수료를 낮추지 않는다면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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