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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000억 SLB 발행…친환경차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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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000억 SLB 발행…친환경차 확대 목표

현대캐피탈은 18일 총 2,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캐피탈은 18일 총 2,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18일 총 2,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물 단일 트렌치 구조로, 공동대표 주간사는 키움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 국내 최초 SLB 발행 이후 매년 발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3년 누적 발행액은 5,000억 원을 넘어섰다.

SLB는 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 구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SLB에서 2027년 말까지 신차할부·임대상품의 친환경차 비중을 현대차그룹 내수판매 비중보다 3%p 이상 높게 설정했으며, 미달성 시 투자자에게 연 0.02%p의 프리미엄을 추가 지급한다.

이번 SLB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원칙에 부합한다는 인증도 받았다.
이영석 CFO는 “2016년 국내 민간 최초 녹색채권 발행 이후 지금까지 총 7조6천억 원 규모 ESG 채권을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 ESG 경영 정책에 맞춰 다양한 ESG 채권 발행과 친환경차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