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소폭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3개월 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사실상 2년 연속 저성장을 예고한 셈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이 총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6%로 보고 있는데, 분기 성장률을 따져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엔 잠재성장률에 가깝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진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