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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씨, 진해서 해군 장교로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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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씨, 진해서 해군 장교로 입대

해군기지사령부 입소…12월 1일 해군 소위 임관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기지사령부 제3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했다. 이씨는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장교 교육 훈련을 11주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씨의 복무 기간은 훈련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에 달한다. 이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입대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복무기간이 짧은 일반 병사 대비 2배에 가까운 해군 장교로 입대함으로써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호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 시 결정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