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AI가 생성형을 넘어 스스로 추론하는 에이전틱 AI, 물리적 현실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며 데이터센터가 'AI 팩토리'로 변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의 역대급 투자(2660억달러, S&P 500 전체의 21.2%)가 이어지면서 냉각·전력·초고속 네트워킹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본 기획 시리즈는 '네오 클라우드 시대'로 불리는 AI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심층 분석한다. KB증권 리포트를 참고하고 AI 기술로 분석·정리했으며, 네오 클라우드 운영 기업과 인프라 최적화 수혜주, 관련 ETF를 제시한다.
제1편: AI 2.0 시대 개막, '네오 클라우드'가 주도한다
제2편: [네오 클라우드 기업 ①] 엔비디아 GPU 확보 전쟁 승자들
제3편: [네오 클라우드 기업 ②] 친환경과 인프라 확장으로 무장
제4편: [AI 2.0 인프라 ①] 초고속 데이터 연결의 핵심, 인터커넥트 기업들
제5편: [AI 2.0 인프라 ②] GPU 가속을 위한 메모리, 냉각, 서버 기술
제7편: 고성장 네오 클라우드, 투자 전략과 유망 ETF는?
■ 제6편: [AI 2.0 인프라] 전력 대란 해법, SMR 기업의 부상
2028년 미국 전력의 12% 데이터센터가 소비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8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최대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MR은 설치 기간이 짧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24시간 연중무휴 기저부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뉴스케일, NRC 인증 최초 SMR 기술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SMR US)는 경수로 기반의 SMR 개발사이며,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초기 단일 모듈 설계를 인증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 기술 제공업체다. 뉴스케일은 모듈당 전력 출력을 기존 50MWe에서 77MWe로 상향하는 설계를 추진 중이며, 상용화 파트너인 ENTRA1을 통해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SMR 발전소 에너지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루마니아 Doicesti에 6모듈 SMR 발전소(462MWe)를 개발하는 RoPower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롤스로이스, 2030년 첫 SMR 완성 목표
롤스로이스(Rolls-Royce Holdings, RR GB)는 영국 해군용 원자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SMR 사업에 진출했다. 470MWe급 SMR을 개발 중이며, 영국 정부 및 체코전력공사(CEZ)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30년에 첫 SMR 유닛 완성을 목표로 하며, 2035년까지 10개의 원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와 연료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멘스 에너지를 터빈 시스템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SMR 공급망을 구체화하고 있다.
BWX, 미 해군 원자로 유일 공급사
BWX 테크놀로지(BWX Technologies, BWXT US)는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항공모함 원자로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원자력 전문 기업이다. 정부 운영 부문의 안정적인 계약을 기반으로 상업용 원자로·SMR 시장에 진출했다. BWXT는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의 BWRX-300에 들어갈 원자로 압력용기(RPV) 제작 계약을 수주했으며, 미 국방부의 이동형 초소형 원자로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펠레에 참여하는 등 SMR 밸류체인의 핵심 제작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센트러스, HALEU 연료 미국 내 유일 생산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LEU US)는 미국 우라늄 농축·핵연료 공급 업체다. 이 기업은 SMR·차세대 원자로의 핵심 연료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미국 내에서 상업적으로 생산·납품하는 최초의 시설(오하이오 파이크턴 시설)을 운영 중이다. HALEU는 기존 LEU보다 높은 농축도(5~20%)를 가져 SMR의 연료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센트러스는 미국 정부의 러시아산 우라늄 의존도 탈피 정책에 따라 기술 솔루션 사업부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
※ 본 기획 시리즈는 KB증권의 "[네오 클라우드] AI 2.0 인프라 시대 개막, 수혜주/ETF 제시" 리포트를 참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자료를 분석·정리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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