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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이억원 “배드뱅크 정책에 상위 10개 대부업체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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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이억원 “배드뱅크 정책에 상위 10개 대부업체 협조”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에 대한 답변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대부업계가 배드뱅크에 관심이 낮다는 지적에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사가 협조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기연체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정책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억원 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배드뱅크 정책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상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장기 연체자 채무 탕감을 질러 놓고 금융 당국이 허겁지겁 거기에다가 끼워 맞추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당초 추정치보다 3.3배나 더 많은 대부업권의 채권을 정부가 지난해 연말 기준인 29.9%보다 낮은 5% 내외의 채권 매입가율을 제시해 대부업계의 동의를 얻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새도약기금을 출범하면서 금융업협회들이랑 다같이 모여 동참하기로 했으며, 해당 자리에 대부업 협회장님도 오셔서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김 의원의 지난해 기준보다 낮은 채권 매입가율로 인한 NPL 대부업계 줄폐업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 그는 “대부업계의 경우 상위 10개사가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사 모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우수 대부업자 지정 등 협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함께 부여해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