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원타워 1조9820억에 거래
제주·세종 등 10개 지역 거래량 증가
“입지 갖춘 자산엔 꾸준히 자금 유입”
제주·세종 등 10개 지역 거래량 증가
“입지 갖춘 자산엔 꾸준히 자금 유입”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총 3456건으로 2분기(3583건)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반면 거래금액은 10조4259억원에서 11조9809억원으로 14.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같은 분기(3532건, 12조848억원)에 비하면 거래량은 2.2%, 거래금액은 0.9% 하락한 수준이다.
월별 거래량은 7월 1199건, 8월 1029건, 9월 1228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7월 4조654억원에서 8월 2조4949억원으로 하락했다가 9월 5조4205억원으로 상승하며 2022년 6월(5조4858억원)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7곳은 인천(-20.5%), 충북(-19.9%), 경기(-12.1%), 대구(-12.0%), 경남(-11.1%)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중구(81건)에서 가장 많은 상업업무용 빌딩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서울 강남구(76건), 경기 화성시(75건), 전북 전주시(68건), 서울 종로구(57건)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2조2666억원)가 선두에 올랐고 경기 성남시(2조1136억원), 서울 중구(1조736억원), 서울 종로구(6643억원), 서울 성동구(4835억원) 등의 순이었다.
3분기 최고가 거래는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오피스빌딩 판교 테크원타워가 지난 9월 1조9820억원에 거래돼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7월에 거래된 서울 중구 페럼타워(6451억원)와 서울 강남구 엔씨타워Ⅰ(4435억원)가 뒤를 이었다. 4위는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4166억원), 5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2363억원)로 각각 9월과 8월에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가 이어지며 2개 분기 연속 거래금액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안정적인 임차 구조와 입지 경쟁력을 갖춘 자산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