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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기업 성장 고도화…실적 상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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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기업 성장 고도화…실적 상승 뒷받침

리바로·헴리브라 실적 상승, 올해 최대 매출 기대
역점 사업 ‘수액제’ 안정적 실적…4분기 상승 가능성
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수액제 매출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JW중외제약이미지 확대보기
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수액제 매출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 성장을 하고 있다. 4일 공시에 따른 JW중외제약의 매출은 19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2.5%와 23.9%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의약품 리바로(고지혈증약)는 JW중외제약의 대표 캐시 카우다. 지난 2022년 1146억원과 2023년 148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61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928억원의 실적을 올려 연매출 1800억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리바로젯은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9.2% 성장한 2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바로 패밀리(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는 총 484억원으로 증가율 22.2%를 기록했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로부터 판권을 보유한 ‘헴리브라’(A형혈우병 치료제)는 지난 2020년 5월 JW중외제약이 국내에 출시했다. 헴리브라는 지난 2023년 급여가 확대되며 연매출 1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도 전년 동기 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한 JW중외제약의 3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총 매출은 1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4억원보다 11.4% 성장했다.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올해 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3억원 성장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수액제 부문도 성장했다. 지난해 JW중외제약은 수액제 부분 총 2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양수액은 233억원으로 8.4% 증가했으며 기초수액은 222억원으로 3.6% 확대됐다. 특히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고무적이다. 올해 상반기 수액제 부문 매출은 1082억원이다. 이 같은 수준이라면 전년과 비슷한 연매출이 예상된다. 다만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의료 행위가 증가돼 수액제 부분은 매출이 더 성장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수액제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 기조를 지속해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