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조합, 18일 시공사 입찰 공고
공사비 1조3628억…입찰보증금만 500억
대우건설·롯데건설, 입찰 전부터 홍보전
성수1~3지구 입찰에도 영향 미칠 듯
공사비 1조3628억…입찰보증금만 500억
대우건설·롯데건설, 입찰 전부터 홍보전
성수1~3지구 입찰에도 영향 미칠 듯
이미지 확대보기2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19-4번지 일대 8만9828㎡에 지하 6층~지상 64층 아파트 1439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3.3㎡당 1140만원 수준이다.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조합은 이달 26일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성수4지구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다. 두 회사는 입찰 공고가 나기 전부터 성수4지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도시정비사업 중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핵심 사업지로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매우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지닌 상징성과 향후 지역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성수 지역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사업장으로 수주를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청담 르엘과 잠실 르엘에 이어 성수지구에서도 최고의 사업 조건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1지구는 지난 8월 시공사 모집이 시작됐으나 입찰 세부지침이 논란이 되면서 조합원은 물론 건설사들이 반발하면서 결국 재입찰이 결정됐다. 최근에는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성수1지구는 예상 공사비가 2조1540억원에 달한다.
성수2지구에서는 조합장이 홍보요원을 상대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달 초 자진 사퇴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마감된 시공사 입찰은 무응찰로 유찰됐다. 공사비는 1조7846억원이다.
성수3지구는 지난 8월 해안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으나 성동구가 취소 명령을 내려 설계사 공모를 다시 실시했고 이달 27일에는 조합장 선거도 앞두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