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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수상작' 발표...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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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수상작' 발표...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지난 22일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지난 22일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14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전은 2개월 간 △안전 행동유도 디자인 △이용자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공공다중시설 사회갈등 예방 디자인 등 세 가지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에서 총 21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예비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총 23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학부 대상(국토부장관상)은 휴게소 내 주유소의 주유 동선 구조를 개선하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FLOW‘이며, 일반부 대상(국토부장관상)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가족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화장실‘이 수상했다.
이 밖에 LED와 픽토그램을 활용해 인지성과 대피유도 기능을 강화한 ’빛으로 안내하는 2차 사고 예방‘ 등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대상 2점(각 500만원) △최우수상 4점(각 150만원) △우수상 4점(각 80만원) △장려상 6점(각 30만원) △입선 7점 등 23점을 선정해 총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 중 일부는 디자인 구체화 작업을 거쳐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 사업에 반영해 2026년 이후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수상작 중 △휴게소 주차장 표준모델(2015년) △모듈형 졸음쉼터(2022년) △졸음쉼터 차양 시설(2024년) 등 지금까지 총 28건의 아이디어가 고속도로 디자인에 적용·운영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공간을 더 아름답고 안전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국민의 상상력과 평가는 우리 공사에게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AI와 디지털 전환에 맞춰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제안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더 열린 마음과 높은 기준으로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