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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전년比 약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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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전년比 약 13% ↑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
여객 매출 2조5917억·화물 1조2331억…두 사업 모두 증가
단거리 여객 수요 확대·전자상거래 화물로 안정적 매출 유지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여객·화물 사업 모두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0억 원 증가한 4조 551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 영향으로 4131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사업 매출은 2조 59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1억 원 늘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노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여객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화물 사업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 원 증가한 1조 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와 전자상거래 수요의 안정적 유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연말 소비 특수와 고정 물량 확대가 더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026년 1분기 여객 사업과 관련해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 상황을 고려해 해외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월 설 연휴 등 연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탄력적인 공급 확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인 화물기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6년을 두고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