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에 '한화 디펜스 캐나다' 출범…캐나다 방산 시장 본격 진입
캐나다 해군 22년·록히드마틴 캐나다 총괄 지낸 베테랑
60조 원 규모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 총괄 지휘
캐나다 해군 22년·록히드마틴 캐나다 총괄 지낸 베테랑
60조 원 규모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 총괄 지휘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오션이 캐나다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세우고, 현지 방산·해군 분야를 꿰뚫는 핵심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총사업비 60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염두에 둔 사실상의 '올인'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오타와에 '한화 디펜스 캐나다(Hanwha Defence Canada)'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CEO) 겸 법인장으로 글렌 코플랜드(Glenn Copeland) 전 록히드마틴 캐나다 제너럴 매니저를 선임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한화오션의 캐나다 방산 사업 전반을 현지에서 지휘할 단일 책임자 체제가 공식 출범한 셈이다.
캐나다 해군·록히드마틴 거친 '정통 방산통'
글렌 코플랜드 신임 대표는 캐나다 방산 생태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캐나다 왕립 해군(Royal Canadian Navy)에서 22년간 복무한 뒤 전역해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제너럴 매니저를 지냈다.
특히 록히드마틴 재직 시절 그는 캐나다 해군 전력 현대화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핼리팩스급 호위함 성능개량 사업(HCM/FELEX)'을 이끌었고, 전투체계 CMS-330의 해외 수출과 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국제 방산 협력 경험을 쌓았다. 한화 측은 "코플랜드 대표는 군과 산업을 모두 이해하는 드문 인물로, 캐나다 정부·군·산업계 네트워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PSP 수주전 전면에…'현지화'가 핵심 카드
코플랜드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CPSP 수주전이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캐나다 해군의 핵심 전력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2025년 8월, 독일 TKMS와 함께 CPSP의 최종 적격 공급업체(Qualified Supplier)로 선정됐다. 제안 플랫폼은 KSS-III(도산안창호급)를 기반으로 한 개량형 잠수함이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영업 강화가 아니라,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기술 이전·장기 파트너십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적 신호로 해석된다. 한화 디펜스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뿐 아니라 향후 캐나다 육군 관련 방산 프로젝트에서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캐나다가 찾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되겠다"
코플랜드 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캐나다 해군 방위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시점에 이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한화는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역량을 갖췄고, 캐나다 방위 산업 기반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전 요구 성능 충족을 넘어, 캐나다에 실질적 이익을 주는 산업·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한화의 명확한 의지가 나를 움직였다"며 "한화는 캐나다가 찾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북대서양·태평양·북극해를 아우르는 해양 주권 수호를 목표로 잠수함 전력을 재편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 법인과 코플랜드 대표 체제를 통해, 이 초대형 사업에서 '외국 공급사'가 아닌 '현지 산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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