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적 항로·운영 효율화로 연료비 절감 추진…고유가·고환율 대응
장기 경쟁력 확보 위해 美 CEE 공식 후원…우수인재 유치해 기업 경쟁력 강화
항공 운송에서 벗어나 항공우주·MRO 등으로의 사업 확대도 전개
장기 경쟁력 확보 위해 美 CEE 공식 후원…우수인재 유치해 기업 경쟁력 강화
항공 운송에서 벗어나 항공우주·MRO 등으로의 사업 확대도 전개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고유가·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항공사 전체 운영비용의 30%에 달하는 연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최적 항로를 적용하고 항공 운영을 효율화해 연료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최적 운항 속도를 비행 계획에 반영하고 관제기관과 협조해 최단 비행 경로를 확보하는 식이다. 항공기 중량을 관리해 탑재 연료량과 연비를 최적화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신모델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보잉 787-10과 에어버스 A321네오를 각각 1대씩 도입했는데, 두 모델은 기존 동급 기종보다 적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운항할 수 있다.
조 회장이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코로나19 시절 조 회장이 유휴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을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대한항공은 124개 노선 중 70%가 넘는 89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지만, 다른 항공사와 달리 여객 운송에서 화물 운송으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홀로 흑자를 기록했다.
조 회장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4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에서 핵심 관계자를 만나 미국 비영리단체 우수교육센터(CEE)를 4년간 공식 후원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CEE는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고등학생들에게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다. 후원으로 전 세계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외에도 조 회장은 항공 운송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우주와 정비(MRO), 미래 모빌리티로의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4월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A320 샤크렛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샤크렛은 항공기 날개 끝에 장착되는 윙팁 구조물이다. 공기 저항을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조물 제작과 MRO를 비롯해 항공우주사업·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장용석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