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13F 보고서 공개…브룩스톤 캐피털, 7100만 달러 상당 XRP 선물 ETF 보유 확인
골드만삭스 이어 대형 기관 진입 본격화…직접 수탁 부담 덜고 제도권 상품 선호 뚜렷
BTC·ETH서 수십억 달러 빠져나갈 때 XRP는 8주 연속 순유입…장기 자산 배분 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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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ETH서 수십억 달러 빠져나갈 때 XRP는 8주 연속 순유입…장기 자산 배분 축 이동
이미지 확대보기브룩스톤 캐피털, 미 SEC에 13F 보고서 제출…XRP 선물 ETF 보유 확인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기관 투자자 분기별 보유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 브룩스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변동성 주식 신탁 XRP ETF(Volatility Shares Trust XRP ETF, 티커명: XRPI)' 포지션을 공개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자이프(@Xaif_Crypto)는 브룩스톤 캐피털이 약 7,100만 달러 가치에 달하는 XRPI 1만 2,380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내며 "기관들이 시장 저점에서 조용히 XRP를 매집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브룩스톤이 투자한 XRPI는 나스닥에 상장된 액티브 운용 펀드로, 주로 XRP 선물 계약을 통해 자본 증식을 추구하는 규제 승인 상품이다.
이번 공시는 새로운 ETF 출시 신청이 아닌, 기관들의 기존 포지션을 증명하는 분기별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역시 동일한 13F 공시를 통해 현물 XRP ETF의 최대 보유자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져 기관들의 XRP 진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이더 유출' 속 홀로 웃은 XRP…8주 연속 자금 유입 기록
최근 가상자산 ETF 시장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XRP의 독주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더리움 ETF 역시 5억 2,899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XRP ETF는 같은 기간 동안 5,9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특히 XRP 현물 ETF는 지난달 26일까지 8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지속하며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증명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XRP 현물 ETF는 출시 첫 달 동안 단 하루도 순유출을 기록하지 않는 기염을 토했으며,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운용자산(AUM)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 내 상장된 XRP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약 14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직접 수탁 부담 던 기관들…'단기 투기' 아닌 '장기 자산 배분' 전략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은행부터 중소형 자산운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가상자산을 직접 수탁(Custody)하는 위험을 피하는 대신, 제도권 내에 안착한 ETF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의 흔들림 속에서도 XRP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은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포트폴리오 내 다변화를 위한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적 자산으로 배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