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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美 연준 인사"물가 안정 위해 필요시 금리 인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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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美 연준 인사"물가 안정 위해 필요시 금리 인상 가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Fed 주요 인사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있어 주목된다.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만큼 금리를 인할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50~3.75%로 4회 연속 동결됐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14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요인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14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요인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경제 충격 탐색(Navigating Ecomomic Shocks)'라는 주제로 한 연설에서 "현재의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에 '좋은 위치(Well positioned)'에 있다"고 진단하고 "인플레이션이 곧 식기 시작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가격 안정을 약속하기 위해 현재의 정책 기조(동결)를 재고(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퍼슨 부의장은 또한 AI(이공지능)가 생산성을 개선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으나, 관련 투자와 소비 증가는 단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는 17일 노동 시장은 최대고용 상태를 유지하는반면, 고물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해백 총재는 자기의 공식 링크드인(LinkedIn) 게정에 게시한 글에서 "우리의 책무(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에는 상충 관계가 없다"고 못박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노동 시장은 내가 정의하는 최대 고용(Maximum Employment) 수준 바로 부근에 와 있다"고 단언했다. 이는 탄탄한 노동 시장이 지지되고 있으므로, 고물가 압박을 잡기 위해 Fed가 추가 금리 인상이나 긴축 기조를 유지할 충분한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매파성향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3.5% 상승했으나 5월 상승률(4.2%)과 예상치(3.8%)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면서 5월 상승률(2.9%)와 예상치(2.9%)를 역시 밑돌았다. 미국과 이란 간 일시 휴전에 국제유가 안정과 휘발유 가격 급락이 이유였다.

물가 둔화 신호에 유로와 엔 등 주요 6개 통화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0.7 선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케빈 워시 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과 중동 공습 재개로 연내 1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케빈 워시 Fed 의장은 지난 15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Senate Banking Committee) 정책 청문회에서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완벽한 임무 완수가 아니다"고 말해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Fed는 오는 28~29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중동 공습 재개에 따른 유가 재상승, 인플레이션 전망에 변수로 작용할 지 여부 등을 검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