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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일상이 된 폴더블, 새로운 기준 세워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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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일상이 된 폴더블, 새로운 기준 세워 시장 선도”

“7년 축적 기술력·고객 이해는 하루아침에 못 따라잡아”
올해 8억명에 갤럭시 AI…에이전틱 AI·예방 중심 AI 건강관리 확대
기기 간 연동성 장점…개인 정보 보호도 중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이 폴더블의 대중화 이후 승부처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예방 중심 디지털 헬스를 제시하며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 대표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폴더블 시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모바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언팩 행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노 대표는 폴더블은 이제 선택의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폼팩터를 알리는 단계를 넘어 폴더블은 일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기대가 △콘텐츠 감상을 위한 대화면△업무 생산성 △휴대성 △디자인 등으로 세분화된 만큼 새로운 폼팩터 만으로는 경쟁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갤럭시 Z8'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정밀 가공 기술인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반복적인 접힘 구조에 필요한 내구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그 결과 역대 자사 폴더블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폼팩터를 구현했다.

노 대표는 "폴더블은 기술로도 시장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더 많은 기업의 시장 진입은 이미 폴더블이 대세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이래 7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한발 앞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하드웨어 주도권을 이을 폴더블의 차세대 경쟁축으로는 진화한 AI 기술을 지목했고, 단순한 문답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비서 역할을 맡는 에이전틱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AI를 배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실제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며 "AI는 이제 누구나 당연하게 기대하는 인프라가 되고 있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쉽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표는 "올해 안에 8억 명에게 갤럭시 AI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과 워치,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노 대표는 "삼성만큼 다양한 디바이스로 일상 곳곳에 함께하는 회사는 없다"며 "사람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발맞춘 보안 원칙도 확고히 다졌다. 그는 "가장 민감한 개인 데이터는 기기 내부에 두고, AI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의 시너지가 가장 두드러질 유망 분야로는 헬스케어 부문을 꼽았다. 삼성 헬스는 수면 중 심박수, 호흡률, 피부 온도 등 다양한 생체 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 이상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는 기능을 더했다.

대표는 "건강 관리의 중심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삼성 헬스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AI 디지털 헬스 기술을 결합해 한층 개인화된 건강 경험을 제공해 나갈 "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