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산에 자산배분 전략 진화… 반도체 투자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특정 분야로의 투자 집중과 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시장 환경을 반영한 '2026년 3분기 MVP 포트폴리오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변액운용팀이 분기마다 발간하는 운용 전략 자료로, 글로벌 자산배분 방향과 주요 투자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비중을 이어가는 한편, 투자 범위를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넓혔다. D램과 낸드플레시, 고대역 메모리(HBM),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전력반도체와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까지 관심 영역을 확대해 AI 산업 전반의 성장 수혜를 겨냥했다.
주식 부문에서는 AI 인프라 중심의 투자 방향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실었다. AI 밸류체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금융과 원자재, 건설 등 AI 투자 확대에 따른 간접 수혜 업종의 편입 비중을 늘렸다.
채권 운용 전략도 일부 조정했다. 글로벌 채권 분산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인컴과 글로벌 크레딧, 신흥국 채권 비중은 유지했다. 대신 미국 달러 머니마켓펀드(MMF)를 신규 편입하고 국내 중장기 국공채 비중은 줄여 국내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AI혁신&변액운용본부장은 "AI 인프라 병목이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는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등 구조적인 성장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금융, 원자재, 건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리와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