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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즐긴다”…기장군반려동물협회, 19일 ‘반려동물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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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즐긴다”…기장군반려동물협회, 19일 ‘반려동물문화축제’ 개최

19일 정관중앙공원 일원... '위드 펫츠 걷기대회' 등 공존의 문화 축제
위생미용·간식 만들기·행동교정 등 올바른 펫문화 확산에 노력
농축산부 조사 반려동물 양육가구 29.2%…‘함께 사는 문화’ 중요성 커져
위드펫츠 걷기대회 포스터와 완주 메달. 사진=기장군반려동물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위드펫츠 걷기대회 포스터와 완주 메달. 사진=기장군반려동물협회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가구가 늘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문화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산 기장군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책임 있는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가 열린다.

기장군반려동물협회(회장 곽일주)는 오는 9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관중앙공원 일원에서 ‘제3회 기장 반려동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 기장’을 표방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걷기·교육·체험·경연을 결합한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 축제의 시작은 ‘위드펫츠 걷기대회’…선착순 300명 참여


올해 축제 시작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위드펫츠 걷기대회’로 문을 연다.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300명이 참여하는 걷기대회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약 2㎞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모집중이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출발해 주변 좌광천 산책로를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며, 현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미션도 진행된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배변봉투와 생수, 완주메달, 완주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미션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전 10시에는 개막식과 걷기대회 시상 및 추첨 행사가 이어진다. 이후 행사장은 본격적인 체험과 경연의 장으로 전환된다.

■ 위생미용부터 펫푸드까지…반려동물 체험 프로그램 ‘풍성’

오전 10시30분부터는 위생미용, 펫푸드 만들기, 반려견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동교정 특강과 산책교실 등 반려동물의 건강과 올바른 양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반려견의 신체활동을 위한 즐거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멍때리기 △어질리티 경주 △K-pet 갓 탤런트 △댕사인볼트 달리기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 수영장·놀이터·포토존까지…“반려동물도 축제를 즐긴다”


행사장 한쪽에는 반려견 수영장과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돼 반려동물이 직접 뛰고 움직일 수 있도록 했으며, 포토존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동교정 강의에는 영산대학교 반려동물복지학과 이성진 교수가, 산책교실에는 이호삼 훈련사가 참여해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행동관리와 산책 방법 등을 소개한다.

■ 장기자랑·수영대회·댄스공연…하루 종일 이어지는 프로그램


행사 중에는 △반려동물 장기자랑 △수영대회 △수의사 특강은 물론 비반려인들도 함께한다는 취지의 △댄스팀 공연 △가수 공연(부부가수 ‘쏘근부부’, 듀엣 ‘어둠과 설탕’) 등 무대 프로그램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폐회 및 경품추첨을 거쳐 오후 5시20분부터 행사장 정리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생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보조 자원봉사자 모집도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행사장 일대 환경정화와 반려견 수영장 이용 안내 등을 맡는 방식이다. 기장 반려동물문화축제는 지난 2024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 반려동물 양육가구 29.2%…‘함께 사는 문화’ 요구 커져


반려동물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9.2%로 조사됐다. 사실상 세 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양육 가구 가운데 강아지 비율이 80.5%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가 14.4%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점차 늘면서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배변 처리, 목줄 착용, 산책 예절, 행동교정 등 보호자의 책임과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단순한 축제 넘어 ‘사람과 동물의 공존’ 알린다


따라서 기장 반려동물문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생활하는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공존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걷기대회와 산책교실, 행동교정 교육 등을 통해 책임 있는 반려생활을 알리는 한편, 수영장과 놀이터 및 각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곽일주 기장군반려동물협회 회장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기장 주민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반려동물협회는 지역의 올바른 펫문화 보급을 위해 ‘찾아가는 펫케어 강좌’, 반려견 배변 치우기 ‘댕댕이 똥줍기(풉로깅)’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