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양측, 블라디보스토크 포럼과 연설 통해 이례적 평화 긍정 신호 발신
로이터, 3일 푸틴 동방경제포럼 연설과 양국 평화 협상 동향 상세 보도
트럼프 특사단 키이우 방문 조율 속 영공 갈등과 군사 충돌 해법은 난항
로이터, 3일 푸틴 동방경제포럼 연설과 양국 평화 협상 동향 상세 보도
트럼프 특사단 키이우 방문 조율 속 영공 갈등과 군사 충돌 해법은 난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합의 도달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 특사단의 방문 일정 조율 소식을 전하며 양측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9월 3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평화 해결책 지지 입장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측도 외교적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포럼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평화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궁극적으로 문제는 갈등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합의 도달 가능성에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야간 영상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이 키이우를 방문할 잠정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재 노력을 주도해 온 특사단이 현지를 방문해 대화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최근 평화 노력에서 새로운 동력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곡물 가격 하락과 영공·해상 갈등의 딜레마
평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시장은 즉각 반응해 시카고 밀 선물 가격은 2% 이상 하락했다. 다만 양측 간 실질적인 진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상선 공격과 항공기 위협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이를 비판했고, 이러한 행동이 양자 평화회담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공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회원국들의 영공 운항 금지를 촉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접촉이 정보기관 채널을 통해 지속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최근 강경 발언들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특사단의 현지 방문 일정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양국 간 영공과 해상 공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보채널을 통한 접촉이 실질적인 공식 협상 재개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