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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고티온, 유럽·아프리카 3개 합작법인 추진…연간 37.5GWh 생산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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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고티온, 유럽·아프리카 3개 합작법인 추진…연간 37.5GWh 생산능력 확보

파워코 51% vs 고티온 49%, 발렌시아 공장 합작 전환…고티온은 11억 유로 투입
슈라니·케니트라 지분도 맞교환…파워코, 2030년까지 4억 7000만 유로 조달
발렌시아 양산 일정 미정·슈라니 2027년 목표…규제 승인 절차 진행 중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회사인 파워코 SE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블롬 파워코 SE CE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회사인 파워코 SE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블롬 파워코 SE CE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중국 배터리 기업 고티온과 손잡고 유럽과 아프리카에 걸쳐 3개 배터리와 소재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독일 엔지니어링 매체 ingenieur.de는 9월 29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의 9월 28일자 보도자료를 토대로 양사가 지분 맞교환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급망 결속을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폭스바겐이 유럽 내 자체 배터리 양산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핵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파워코·고티온 지분 맞교환과 합작법인 전환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에 위치한 파워코 공장은 파워코가 지분 51%, 고티온이 49%를 보유하는 합작 회사로 전환된다. 고티온은 이 지분 취득을 위해 약 11억 유로(약 1조 6895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슬로바키아 슈라니의 고티온 배터리 셀 공장과 모로코 케니트라의 양극재 공장 지분 각 49%를 파워코가 인수하며 상호 지분 교환 구조를 완성했다.

고티온은 이 두 프로젝트에서 과반수 지분을 유지하며, 세 시설은 향후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모든 지분 거래와 합작법인 출범은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과 허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연간 37.5GWh 생산능력과 향후 가동 일정


두 합작 프로젝트의 계획 생산능력을 합산하면 연간 37.5GWh에 달한다. 고티온의 주식 시장 공시에 따르면 발렌시아 공장은 연간 29.1GWh, 슈라니 공장은 연간 8.4GWh의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주로 폭스바겐의 유럽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론적으로 37.5GWh는 60kWh 배터리 기준 약 62만 5000대 분량에 해당하며, 모로코 케니트라 양극재 공장은 연간 1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장 가동 시기는 아직 유동적인 상태다. 파워코는 초기 발렌시아 공장 양산 시점을 2026년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발표에서는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고, 슈라니 공장은 이노뱃이 제시한 2027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