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트라 최고마케팅책임자 발라수브라마니안, 4년 재임 마치고 링크드인 통해 사의 공식 표명
- 앱 내 청년 전용관 에프더블유디 안착…쇼핑객 800만 명서 1600만 명으로 2배 견인
- 20년 마케팅 베테랑 이탈에 인도 공략 나선 한국 뷰티·패션 입점 전략도 점검 불가피
- 앱 내 청년 전용관 에프더블유디 안착…쇼핑객 800만 명서 1600만 명으로 2배 견인
- 20년 마케팅 베테랑 이탈에 인도 공략 나선 한국 뷰티·패션 입점 전략도 점검 불가피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최대 규모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인트라의 순더 발라수브라마니안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약 4년간의 재임을 마치고 2026년 9월 29일(현지시각)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도 마케팅 전문 매체 비더블유(BW) 마케팅월드는 이날 발라수브라마니안이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주를 끝으로 마인트라를 떠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2년 11월 합류한 그는 청년층 전용 쇼핑관 에프더블유디(FWD)를 흥행시키며 인도 현지 쇼핑 생태계를 확장했다. 그의 이탈은 인도 전자상거래망을 통해 현지 공략을 가속하던 한국 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입점 마케팅 환경에도 새로운 변수를 던진다.
청년층 전용관 안착과 대형 문화 마케팅 지휘
발라수브라마니안은 재임 기간 동안 청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개설된 앱 내 패션 섹션 에프더블유디의 마케팅 전략을 이끌었다. 에프더블유디는 최신 유행 중심 패션과 몰입형 콘텐츠, 커뮤니티 기반 추천 방식을 축으로 삼아 2023년 출범했다.
그는 고별 게시글을 통해 함께 일한 마케팅, 고객, 기획제작, 대외홍보 부서 임직원 전체에 감사를 표했다. 팀이 배양해 온 주인의식과 실행 열정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두려움 없이 자신을 표현하라”는 고별 메시지를 남겼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행보를 밝히지 않았다.
2배로 뛴 청년 고객과 20년 마케팅 관록
발라수브라마니안이 마케팅을 지휘하는 동안 마인트라의 청년 고객 기반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3년 중반 800만 명이던 마인트라의 청년 쇼핑객 수는 2024년 1600만 명으로 2배 늘어났다. 당시 그는 향후 수년 안에 2000만~2500만 명의 청년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형 프로모션과 전용 섹션 결합이 고객 수 확대라는 실질적 수치로 이어졌다.
발라수브라마니안은 전자상거래, 미디어, 소비재, 광고 영역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마케팅 전문가다. 마인트라에 합류하기 전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서 국제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핫스타에서 마케팅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고, 소비재 기업 콜게이트-팔몰리브에서도 실무를 담당했다. 폭넓은 플랫폼 마케팅 경력을 바탕으로 마인트라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인도 진출 한국 뷰티·패션 유통망 영향과 변수
후임 책임자가 부임하기 전까지 대형 프로모션 배정이 다소 보수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 새로운 경영 방침에 따라 인도 현지 자체 브랜드 판촉이 강화되면 한국 브랜드의 현지 소비자 획득 비용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마인트라가 후임 체제에서도 해외 브랜드 유치 기조를 지속하고 전용 기획관을 넓힌다면 한국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경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마인트라가 구축한 청년층 쇼핑 생태계 위에서 차기 마케팅 리더십이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정책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현지 시장의 주요 확인 과제다. 인도 시장 확장을 추진하는 한국 소비재 기업들은 마케팅 책임자 교체에 따른 플랫폼 프로모션 정책 추이를 면밀히 확인하며 유통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