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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삼성전자·LG전자와 재난 피해 가전 무상수리 확대…산불·화재 피해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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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삼성전자·LG전자와 재난 피해 가전 무상수리 확대…산불·화재 피해도 지원

20일 업무협약 개정…자연재난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회재난까지 대상 넓혀
핵심부품 교체 시 출장비·공임 100% 무상…휴대폰 긴급 점검·세척 우선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 사진=삼성전자
행정안전부는 20일 삼성전자, LG전자와 재난 피해 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정해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 2021년 7월 처음 맺었다. 기존에는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난 피해 가구에 한정했는데, 이번 개정으로 대형 산불·화재·폭발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 피해 가구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행안부는 기후변화와 복합 재난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곳을 말한다.

지원은 재난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서는 침수된 가전제품을, 화재나 산불 같은 사회재난에서는 불에 타거나 열에 변형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수리한다.

피해 주민의 생계와 소통에 직결되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는 긴급 점검과 세척을 가장 먼저 한다. 모터·기판 등 가전 핵심부품을 교체할 때는 수리 출장비와 공임(인건비)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부품비도 감면해 준다.
피해 주민은 지방자치단체와 행안부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설치되는 '합동무상수리팀' 부스를 찾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대형 가전은 '개별 수리팀' 방문을 신청하면 집에서 수리받을 수 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재난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불과 화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가전 분야의 협력 체계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재난 피해자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한층 더 다양하게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