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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한국형 히든챔피언 7개社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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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한국형 히든챔피언 7개社 선정

[글로벌이코노믹=김선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엠케이전자 ▲시몬느 ▲화승알앤에이 ▲국도화학 ▲동양기전 ▲모뉴엘 ▲이라이콤 이며, 수은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인증식’을 가졌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수출 3억 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 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 수출비중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가리킨다.

이날 인증된 기업들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을 보유한 초우량 기업들로 평균 4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5530억원, 4341억원에 이르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세계시장지배력을 갖췄다.

수은은 지금까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총 230개사를 선정해 약 6조5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14.9%로 코스피 기업 평균치인 11.7%와 코스닥기업 평균치인 7.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6.6%로 코스피기업 평균치 5.9%와 코스닥기업 평균치 5.4%를 상회했다.

특히 이번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인증된 7개사는 수은이 그동안 4407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집중 제공한 결과, 해당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 680억원, 평균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우리나라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독일과 같이 세계시장지배력이 있는 히든챔피언을 많이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 인증된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7개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대한 올해 지원목표액 3조 5000억원 중 2조6000억원(72%)을 상반기에 조기 제공했다. 아울러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올해 총 4조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