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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뇌진탕 증세로 의식 잃고 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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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뇌진탕 증세로 의식 잃고 졸도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의식을 잃고 뇌진탕 증세로 쓰러졌다가 회복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클린턴 장관의 필립 레인스 보좌관을 인용해 바이러스성 위 질환을 앓고 있던 클린턴 장관이 탈수증세를 보이며 기절했으나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레인스 보좌관은 클린턴 장관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이번 주 자택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클린턴 장관이 20일 열릴 예정인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바이러스성 위질환으로 지난주 중동과 북아프리카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
클린턴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총 112개국을 방문하는 등 6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해왔다.
한편, 레인스 보좌관은 지난달 유력 시사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이메일을 보내 "오바마 대통령의 2기 내각이 내년 1월 출범하기 며칠 전 클린턴이 장관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