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동을 시작하기 전에 잡은 거위에서 추출한 간은 맛이 좋았다. 1년 내내 그 맛을 즐기고 싶었던 이집트인들은 의도적으로 거위를 살찌웠는데 그 방법이 무척 잔인했다. 현대에도 여전히 프랑스에서 푸아그라를 생산해 내기 위해 과도하게 거위나 오리에게 옥수수 사료를 먹이는 방법이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프랑스는 푸아그라의 가장 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또한 헝가리는 프랑스에 푸아그라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다. 프랑스인들은 크리스마스나 새해 맞이 밤 등의 파티에서 푸아그라 요리를 즐긴다.
그러나 거위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는 매우 드물고 설령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며 97%가 오리의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라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면 거위 간이나 오리 간이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어 가격 대비 맛이 좋은 오리 간을 푸아그라로 사용하고 있다.
거위보다는 오리가 훨씬 키우기 쉽기 때문이다. 거위는 까다롭고 순수한 채식성 조류이며 오리는 잡식성 조류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지역이 오리를 대량으로 사육해 많은 오리 간을 생산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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