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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위험사태는 ‘유럽의 정치’ …미국 조사회사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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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위험사태는 ‘유럽의 정치’ …미국 조사회사 예측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올해 예상되는 가장 위험한 사태로 ‘유럽의 정치’가 꼽혔다. 러시아와 중국경제의 감속, 금융 의 무기화, 전략산업의 등장도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치위험도 조사 및 컨설팅회사인 미국 유라시아그룹은 5일 올해의 10대 위험 사태로 이같은 내용들을 선정했다.
미국 정치학자 이안 브레머 씨가 이끄는 이 회사의 보고서는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도가 높다.지난해에도 저유가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강경책 등을 적중시켰다.

올해 가장 큰 위험한 사태로는 유럽의 정치가 꼽혔다. 선거를 앞둔 그리스와 스페인 외에도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서도 반유럽연합(EU)세력이 지지를 확대, 각 정권의 선택을 좁힐 것으로 예상했다.

두번째 위험사태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접근하고, 이란 핵개발에 대한 대응 등 국제공조에도 균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로 분석했다.

중국경제 성장의 둔화는 중국의 수출 의존도를 심화시킴으로써 브라질 등 신흥자원국에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의 무기화’의 경우 미국 오바마 정부가 제재 수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글로벌금융시장에서 달러이탈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전략산업 부문의 대두'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안전보장과 관련된 기술, 정보통신, 금융 등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간 접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의 리스크로, 중국과 대만의 관계악화가 9 번째로 올랐다. 중국 대만 간에 합의 된 서비스무역협정 철회 등이 실행되면 미국과 중국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유라시아그룹이 예상한 2015년 주요 위험>
1 유럽​​의 정치
2 러시아
3 중국경제 둔화 영향
4 금융 무기화
5 ‘이슬람 국가’ 확대
6 현직 지도자의 약점
7 전략(산업)부문의 대두
8 사우디아라비아 대 이란
9 대만과 중국
10 터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