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14년 12월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58만4000원으로 전월(856만9000원)대비 0.2%, 전년 동월(805만 9000원)대비 6.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위례신도시 등 일부 지역의 청약열기로 인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3법 통과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인해 민간건설사들의 평균 분양가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경남으로, 지난해 12월기준 3.3㎡당 전월대비 20만7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경남에서는 거제와 양산, 김해, 창원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가 평균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2만4972세대로 전년(15만8857세대)대비 약 4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3%가 지방 및 도 지역에 분양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도권(33.9%)과 6대광역시(2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