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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전 세계 부 절반 이상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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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전 세계 부 절반 이상 차지할 것

'부의 불평등' 다보스포험 주요 의제 부각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내년까지 전 세계 절반 이상의 부를 상위 1% 부유층이 차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번주 열리는 제45회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앞두고 나온 이번 보고서에 따라 부의 불평등 문제가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지난 2009년에는 상위 1% 부유층이 전 세계 부의 44%를 차지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48%까지 올라갔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6년에는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80명이 전 세계 인구 50%에 해당하는 35억명의 부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은 부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옥스팜의 설명이다. 전년에는 85명으로 부의 편중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옥스팜은 또 상위 1% 부유층의 평균 자산은 27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는 5%가 독점하고 있으며 대다수인 80% 의 인구는 5.5%의 부를 나누어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3851달러였다.

위니 바니아 다포스포럼 공동의장 겸 옥스팜 사무총장은 “부의 불평등 확산이 빈곤 문제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팜은 이번 다포스포럼에서 부의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