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스티브잡스가 살아 있다면 결단코 반대했을, 하지만 현재 애플이 하고 있는 일 다섯가지를 꼽았다.
작은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도 잡스가 원치 않았던 제품이다. 잡스는 “10인치 스크린이 효과적인 태플릿앱을 만드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사이즈”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은 잡스 사후 1년만에 작은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했고 베스트셀링 제품이 됐다.
잡스는 커다란 스마트폰도 싫어했다. 지난 2010년에는 삼성의 갤럴시S를 휘발유를 많이 먹는 초대형 SUV 허머에 비유하며 “한손에 들수 없다. 아무도 그것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잡스 사후 1년만에 그때까지의 아이폰보다 조금 큰 아이폰5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대형 아이폰플러스6가 모습을 드러냈다.
잡스는 아이폰 소프트웨어가 현실을 반영하기를 원했다. 아이폰 캘린더 프로그램에는 그의 비행기 시트를 본따 가죽형태로 디자인 됐고 이메일 앱 바탕은 천, 아이북 스토어는 나무벽장으로 꾸며졌다. 노트앱은 실제 노트와 같았다. 하지만 잡스가 죽은 지 1년만에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던 스콧 포스탈은 해고됐고 그 후 1년 후에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iOS7이 출시됐다.
자선활동을 하지 않기로도 유명한 사람이 잡스였다. 1997년 애플 복귀 후 당장 애플의 자선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시켰다. 하지만 2011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된 후 자선활동은 재개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