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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주식 2조3천억 팔아… 채권도 2조6천억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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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주식 2조3천억 팔아… 채권도 2조6천억 순매도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지난달 주식 순매도 규모는 2년여만의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릉 18일 외국인이 지난 7월 중 국내 상장주식 2조26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3890억원 어치를 내다판데 이어 두 달째 주식을 팔고 있다. 월간 순매도 규모로는 2013년 6월의 5조10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7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2조6000억원 감소한 103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순유출 규모는 지난달 4조8790억원으로 2011년8월의 5조8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주식 부문에서 국가별로는 영국의 투자자가 1조6214억원 어치를 팔아 전월에 이어 가장 큰 순매도 세력이었다. 케이만아일랜드와 독일도 각각 7785억원과 28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1조5천754억원어치를 사들여 5개월 연속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2997억원과 일본 1692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지난 7월 중 2조6180억원어치를 내다팔아 2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2월의 3조9000억원이후 최대 순유출 규모다.

채권 보유 규모에서는 미국이 18조3000억원으로 17.7%를 차지했고 중국이 16조 7000억원, 룩셈부르크 12조6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계 자금은 국내 상장채권 35조2000억원어치를 보유해 전체의 3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