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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뜨거운 인수전 보다 더 뜨거운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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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뜨거운 인수전 보다 더 뜨거운 주가

동부건설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동부건설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주가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거래가 중단됐다 3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동부건설이 연일 급등세다.

동부건설은 재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9일에도 10시 52분 현재 3750원(23.97%)오른 1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의 이런 폭등은 매각 기대감 때문이다. 투자은행업계는 지난달 10일 매각 공고를 낸 동부건설의 인수전에 중국 건설사를 포함해 6곳이 입찰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건설업이 주력인 중견 S그룹과 중국의 건설사 한 곳이 참여했으며 소규모의 건설 시행사 두 곳과 건설 자재업체 두 곳 등도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10일 동부건설의 LOI 접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매각 가격은 21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인수금융과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면 실제 인수를 위한 자기 자금은 1천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부건설 측은 LOI를 낸 투자가들을 상대로 14일부터 4주간 실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올해 12월 투자계약서를 체결하면 동부건설은 내년 초께 새 주인을 맞을 수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