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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비상회의 오늘 밤 개최, 국제유가 하락 끝낼 감산 결정 주목...러시아 등 비회원국 8개국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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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비상회의 오늘 밤 개최, 국제유가 하락 끝낼 감산 결정 주목...러시아 등 비회원국 8개국도 초청

석유수출국기구의 긴급회의가 오늘 밤 열린다. 국제유가의 하락를 끝낼 감산안 도출이 의제다.
석유수출국기구의 긴급회의가 오늘 밤 열린다. 국제유가의 하락를 끝낼 감산안 도출이 의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가하락 사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OPEC 긴급회의가 21일 열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12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대책회의를 열어 원유 감산 문제를 협의한다.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이다.

이 자리에는 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를 비롯한 8개 비회원 산유국도 참석한다.

비회원국의 대표가 OPEC 회의에 공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의에서는 유가안정을 겨냥한 공조 감산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 베네수엘라가 제안한 목표 유가대 설정도 다룰 계획이다.

유가목표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도록 산유량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국제 유가는 2014년 6월 배럴당 115달러에서 최근 5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비OPEC 산유국은 유가폭락이 OPEC의 과잉공급에서 야기되었다고 비난해왔다.

OPEC 회원국들도 비회원국의 참여없이는 감산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오히려 다수의 OPEC 회원국은 원유 증산에 나서 국제시장을 교란하는 실정이다.

베네수엘라가 나서 이대로 가다간 OPEC 회원국이나 비회원국이 공멸하는 사태를 맞을 수 있다며 쌍방에 감산을 촉구하고 있다.

OPEC 회원국과 비 회원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가하락 대책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회의는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생산 감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OPEC 연차총회는 오는 12월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