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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코아스·비츠로시스 등 남북경협 관련주 무더기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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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코아스·비츠로시스 등 남북경협 관련주 무더기로 급등

현대상선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상선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20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상선, 코아스, 비츠로시스 등 남북 경협주가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로, 남북 관련 이슈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다.
현대상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0원(26.49%)오른 57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19만9435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띄웠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만2366주와 174만6996주를 팔아치웠다.

사무용가구 전문생산업체인 코아스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아스는 공장부지가 DMZ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재영솔루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천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시스는 남북 출입관리시스템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 스마트하이웨이 조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좋은사람들(6.53%), 로만손(5.58%), 에머슨퍼시픽 (2.83%), 신원(6.22%), 자연과환경(4.01%)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 개최에 따른 제반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하면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양측이 실무접촉 과정에서 당국회담의 수석대표 급과 의제를 놓고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어 당국회담 개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