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6개월 연속 동결, 코스피 '지지부진'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기준금리가 6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6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코스피는 기준금리동결 발표 직후 힘을 잃는 분위기다. 장 초반 1955포인트까지 반등한 코스피는 기준금리동결발표 이후 오전 10시 27분 현재 1948포인트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금리 동결은 이미 노출된 재료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미국 금리 인상 등 이벤트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이미 금리 동결 재료는 시장에 노출된 재료"라며 "그보다 선물옵션만기일, 미국 금리인상 등 이벤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용구 팀장은 "금리 동결은 시장의 컨센서스로 이미 받아들이고 있다”며 “금리 동결과 관계없이 최근 시장의 조정심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온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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