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타이완거래소와 ETF 교차상장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최경수)는 지난 11일(금), 타이완거래소(TWSE, 이사장 리슈더(Sush-Der Lee))와 ETF 시장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RX는 TWSE와 지난 2000년 MOU 체결 이후 , TWSE와 두 번째 맺는 MOU이다. 이번, MOU 협약식에는 타이완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의 쩡밍종(Tseng Ming-chung) 위원장이 참여하여 축사를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양거래소는 ETF 시장의 확대와 공동지수 산출 및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협력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ETF 시장 확대의 경우 양 거래소는 내년 중 상대방 대표지수를 이용한 ETF 교차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KRX 지수인 KOSPI 200을 기초로 한 ETF를 TWSE에 상장하거나 FTSE-TWSE 지수인 TW50 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을 KRX에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공동지수 산출과 관련 양 거래소는 양국 투자자의 관심이 큰 분야의 지수를 공동으로 산출하고 그 지수를 기초로 한 신상품을 개발하여 각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홍보 및 투자자 교육 등에 있어서 상호 지원은 물론, 직원 간 정기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거래소는 우선 내년 중 상대방 시장대표지수(예: KOSPI 200, TW50)를 기초로 한 ETF의 자국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FTSE와 TWSE가 공동으로 개발한 타이완 시장대표지수가 유력하다. 또한, 공동지수 개발을 위해 양국 시장 투자자의 수요 조사 및 지수 개발 방식 등을 논의해 나아갈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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