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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KF-X사업 본계약 체결로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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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KF-X사업 본계약 체결로 불확실성 해소"

자료=BNK투자증권
자료=BNK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KF-X 사업 본계약 체결로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개발비 7조9210억원에 체결했음을 공시했다.
한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 F-5를 대체하는 한국형전투기를 2026년까지 개발해 납품할 계획이다. 2026년 전반기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후반기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2028년까지 초도양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FMS무장, AESA레이더 등 관급전환을 제외한 금액으로 이를 포함할 때 총 개발비용은 8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계약금액 7조9210억원 가운데 60%는 한국정부, 20%는 인도네시아 정부, 20%는 한국항공우주와 협력업체가 분담할 예정이다. 이번 본계약체결로 지난 11월 22일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가계약을 내년 1월 중 본계약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사업 무산의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주가의 변동성을 키웠던 이슈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BNK투자증권은 투자포인트로 1) 매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는 우수한 실적펀더멘털, 2) KF-X 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 해소, 3)T-X(美노후 훈련기 교체) 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 재충전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단 우수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향후 주가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기술인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개발 진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까지는 사업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일사업 최대규모의 수주로 2016년 수주절벽이 예상되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