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세단모습이지만 뒤에는 SUV를 닮은 '콤팩트카'가 이 차를 정의하는 단어다,
소형인 듯 하지만 뒷좌석이 꽤 넓어 가족과 함께 이 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지만 좁지않고 넉넉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쾌속성이 시원했고 급제동을 해도 예민하게 브레이크가 작동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었다. 차체가 조용해 정숙성도 좋았고 회전력, 코너링 등 작지만 강한 인상을 받았다.
봄날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서 운전을 하면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이 차는 안전함과 감수성, 우수한 주행성능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이 차는 배기량 1595cc,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고 한다. 최고 출력 156hp(5300rpm), 최대 토크 25.5kg.m(1250-4000rpm)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8.1초 만에 주파하고 복합연비 12.3(km/ℓ), CO₂배출량 140(g/km)의 탁월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제공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엔진에 ECO Start/Stop 기능이 기본 적용됐고, 버튼 하나로 안락한 주행이 가능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스포티한 성능과 탁월한 효율성을 제공하다.
복합연비는 12.3㎞/ℓ, 하지만 실제로 타보니 고속도로에서는 연비가 더 좋아 복합연비로 12.5㎞/ℓ를 기록했다. 가격도 부가세 포함 3600만원대여서 스포티하지만 강한 주행성능, 감각적인 드라이브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A200을 시승하면서 벤츠가 만들면 무언가 다르다는 말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결론적으로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에 진정한 콤팩트카, 개성있고 트렌디한 젊은 감성의 모델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차가 바로 A2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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