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폭스콘의 샤프 인수에 대한 독점금지법 심사를 이날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홍하이와 샤프는 이날 "인수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은 홍하이의 출자가 빠르면 이날 실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수년 전부터 경영 위기에 빠졌던 샤프는 지난 4월 홍하이와 자회사화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당초 6월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심사가 늦어지면서 이달까지 연장됐다.
일본 굴지의 전자업체가 외국 자본 산하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