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미쓰비시와 지도제작 업체 젠린(Zenrin) 등 9개사가 출자하는 디지털지도 회사가 이달 안으로 3D 지도 제작에 착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차가 지도상의 어느 장소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차체의 경사를 산출하는 센서로 도로의 기울기 등도 잰게 된다.
또 레이저 반사로 도로의 표시나 신호의 위치, 우회전·좌회전의 차선, 횡단보도 등의 정보도 함께 수집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이 3D 지도 작성을 서두르는 배경에 대해 이 신문은 미국이나 유럽의 3D 지도 기술을 따라잡아 국제 표준 만들기를 선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3D 지도 제작에서는 미국 구글 이외에 독일과 네덜란드 기업이 앞서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