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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몰카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전 여자친구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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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몰카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전 여자친구 고소 취하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가수 정준영/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가수 정준영/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성추행 혐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수 정준영(27)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4일 연합뉴스가 검찰 등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성범죄는 비친고죄이므로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달 24일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의를 받은 것으로 착각했으며, 몰카가 아니고 촬영분도 삭제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일부 매체에서 정준영 성폭행 혐의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사소한 오해로 우발적으로 고소한 사실이 있지만 바로 고소를 취하했고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준영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출신으로 밴드 드럭레스토랑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성추행 혐의 후 첫 콘서트인 24일 저녁 광주에서 열린 드럭레스토랑 콘서트에서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KBS 2TV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 2' 등에 출연 중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