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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록적인 폭염으로 'LG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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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록적인 폭염으로 'LG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

하루 평균 30~40세트…최고 80세트 판매
베트남 에어컨 시장, 연평균 14% 성장 전망

베트남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LG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스트셀러 V10ENP 모델. 자료=dienmayxanh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LG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스트셀러 V10ENP 모델. 자료=dienmayxanh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베트남 북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자제품 매장은 냉방장치를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한국 LG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베트남 최대 포털 사이트 '24h'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의 기온은 42.5℃까지 올라 4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로 인해 전자제품 매장에 에어컨 구매자가 급증하면서 구입 후 설치까지 4~5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노이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대표는 "고객의 대다수는 9000~12000 BTU의 소형 에어컨을 선호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갖춘 제품이 800만~1000만동(약 40만~5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있는 LG전자의 베스트셀러 모델은 V10ENP, V10ENQ 및 V13ENR 등으로, 하노이 매장에서 무더위가 시작된 날로부터 하루 평균 30~40세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최고 80세트까지 주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이 지난 3월 발표한 '베트남 에어컨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베트남 에어컨 시장은 평균 14%의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